1503년 해인사에서 간행된 불교의식집.

1474년(성종 5) 세조의 왕비 정희대비는 성종비 공혜왕후의 명복과 세종, 소헌왕후, 세조, 예종 등 왕실 선조들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왕실 후원으로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이 책을 간행하였다.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을 그린 변상도는 궁중화가 이장손, 백종린 등의 그림이고 본문의 미려한 글씨는 지중추부사 성임(成任)의 글씨를 판각한 것이다.

책을 만드는데 동원된 인물들이 당대 최고의 기술자들이고 후원을 한 왕실 종친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조선 전기 인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도서관 소장본은 1474년 간경도감본을 바탕으로 1503년 합천 해인사에서 다시 새겨 간행한 목판본으로 전체 10권 중 1~5권 1책이다.

직지사에 소장된 동일판본 6~10권 1책이 1996년 보물로 지정된 바 있는 귀중본이다. 본문의 밖에 판각에 참여한 각수(刻手)들의 이름이 같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예념미타도량참법 전시 안내

- 전시기간: 2022. 12. 1. ~ 12. 31.

- 전시장소: 중앙도서관 2층 로비

- 관람시간: 평일 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