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쓰기 이벤트 참여작> 서점에 갔다가 남궁인 작가의 책이 있어 바로 샀다. 전에 읽은 ‘만약은 없다’가 나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몰입감을 주어 고민 없이 구매 했다. 역시나 응급실의 참혹한 현실을 적나라 하게 드러내 보는내내 속이 울렁거리고 마음이 불편했다. 고통받는 사람들의 묘사를 통해 그 고통이 나에게 까지 전해지는 듯 하였고 그 고통 한 가운데서 ‘나의 건강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나의 사고로 인해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나의 외적인 가치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그러한 소모적인것들 대신 누구도 가져갈 수 없는 나만의 불변의 가치를 쌓아야겠다고, 그렇게 하려면 뭘 해야할까 생각하다 역시 공부, 책 읽기라고 결론 내렸다. 책에서 언급된 사건 사고가 나에게 닥치면, 전신 화상이나 암에 의한 합병증, 상상할 수 없는 병명이 나에게 내려진다면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지금으로썬 어ᄄᅠᇂ게 버틸 수 있을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그냥 무너져 버릴 것 같은데 수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는 걸까 어떻게 하면 이 두려움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삶의 마지막 순간을 접하고 생각하게 되면서 현실의 평온함에 각성을 하고 순간순간의 현실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죽음에 대한 고찰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