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우리에게 그렇게 흘러가는 수많을 글들을 다시 봐볼 것을 권유한다. 모든일에는 당연한 것이 없다. 우리가 그저 흘려보낸 것은 당연하지 않다. 그저 많은 경험을 통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여러번 경험하고,당연시 여겨 왔다. 이책은 상식적인 지식들에 어긋난 물리적 원리들을 제시 해준다. 그러면서 작가는 말한다. 당연한것은 없다고 하며 습관처럼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것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추파를 던진다. 그리곤 우리에게 과학적인 사고를 제시해본다. 나는 사람들이 과학적 사고 하면 너무 어렵게 여기는 것을 작가가 쉽게 풀어주어서 읽는내내 부담 스럽지 않아 좋았다. 처음부터 과학적 사고란 무엇인지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우리들의 흔적에서 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것에서 책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작가는 전형적인 공대생이라는 것이다. 빵울 굽는데도 이과적인 사고를, 산책을 하면 기분이 좋은 이유를 과학적 사고로 있는 그대로의 작가의 머리에 있는 날것들을 꺼내서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점이 정말 재밌었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이것을 왜 이렇고 저것을 왜 이런가에 대한 고민처럼 어른에겐 물어보면 핀잔을 받을 질문들을 작가는 진지하게 얘기 해간다. 나도 그런 때가 있었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이런 질문들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새 나는 어떤것을 보아도 왜 그럴까 궁금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작가의 책을 보면서 다시금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느낀점은 이것이다. 사회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궁금하는것은 잘못된게 아니다. 그런데 사회는 이런 궁금함들에 그저 그럴 시간에 다른걸 하길 강요한다. 경주마가 되게 강요한다. 이책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