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서는 조선총독부의 교육정책과 <唱歌>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조선교육령에 따른 교과서 편찬의도를 유기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일제가 제시하는 식민지 교육정책을 심층적으로 고찰하였다. 그리고 <唱歌> 교과서의 황민화를 위한 이데올로기 강화 측면과 조선아동이 '국가(천황) 지킴이'로 재생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동시에 일제의 전략적 쇼비니즘에 착안하여 제국의 군국화 과정에서 전의고취를 위한 군가교육의 실상과 이를 통하여 군인으로 훈련되어 가는 '국민'의 정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식민지 경제형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에 접근하여 <唱歌> 교과서에 나타난 근대 실업교육의 실상과, 일제에 의해 강제된 후방국민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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