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어제경세문답(御製警世問答)
판본: 금속활자본(金屬活字本) 1책
간행연대: 1762년(영조 38)
영조가 후대를 경계할 목적으로 지은 문답 형식의 책.
1762년 70세를 눈 앞에 둔 영조는 <중용>과 <대학>에서 자성(自省)에 해당하는 부분을 발췌하여 세상을 깨우치고
교화하기 위하여 지었다. 두 경전에서 수신·제가·치국의 도를 서술하고 다른 경전과 역사책도 인용하여 후세에 경계가
될만한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기술하였다.
영조는 스스로를 '자성옹(自省翁)'이라 칭하며 칠순을 1년 앞두고 68년 동안 자강(自强)의 뜻을 스스로 돌아보며
말세의 풍속을 개탄하여 사자(四字, 경세문답)로 명명한다고 저술동기를 적었다.
모두 49문 49답으로 되어 있으며 마지막 문답은 은나라의 역사를 거울 삼아야 동국통감이나 여사제강 등 우리나라
역사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영조는 세손(훗날 정조)의 교육에 <어제자성편>과 함께 이 책을 진강하여 자신의 정치이념이 후대에 계승되어
중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하였다. 영조의 학문적 태도와 정치이념을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 어제경세문답 전시 안내
- 장소: 중앙도서관 2층 로비
- 전시기간: 2024. 3. 1. ~ 3. 31..
- 관람시간: 9:00~18:00(토요일, 일요일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