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숭정삼갑술증광사마방목(崇禎三甲戌增廣司馬榜目)
판본: 목판본(木板本) 1책
간행연대: 1759년(영조 35)
사마방목은 소과(小科)인 생원과 진사 시험에 입격한 명단을 기록한 책이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시험을 식년시(式年試)하고 이 책과 같이 국가의 경사가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열린 시험을 증광시(增廣試)라 한다.
1차 시험인 초시(初試)에서는 생원과 진사를 각각 700명 선발하는데 이는 도별로 인원수가 배정되어 있었다.
2차 시험인 복시(覆試)는 지역별 안배 없이 생원과 진사를 각각 100명씩 선발하는데 이를 입격(入格)이라 한다.
소과 입격자가 성균관(成均館)에 입학하여 일정 기간 수학을 마치면 대과(大科)에 응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입격자는 아버지(父)의 직역과 이름, 부모 생존여부, 형제 이름, 본관과 거주지역이 기록되는데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면
구경하(具慶下), 아버지만 살아계시면 엄시하(嚴侍下), 어머니만 살아계시면 자시하(慈侍下), 두 분 모두 돌아가셨으면
영감하(永感下)로 적는다. 입격자가 입양된 경우 생부에 대한 정보도 같이 적었다.
부록에는 생원·진사시 동시 입격자 명단(兩試), 형제가 나란히 급제한 명단(聯房), 한성과 도별 입격자 수 등의 통계적 내용도
담고 있다. 또 시험문제, 시험 날짜와 장소, 시험감독관, 입격자 발표날짜 등 해당 시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권말 <己卯(1759)仲秋華嶽開板>이라는 간기가 있어 시험이 열린 5년 뒤인 1759년 화악(花嶽)에서 목판으로 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 숭정삼갑술증광사마방목 전시 안내
- 장소: 중앙도서관 2층 로비
- 전시기간: 2024. 5. 1. ~ 5. 31.
- 관람시간: 9:00~18:00(토요일, 일요일 제외)